북한은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한국내의 핵무기 철거를 내세우는등 강령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알수없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은
스스로 핵을 평화적으로 개발할 권리가 있다. 남한에 있는
핵무기와 다르다"면서 사찰수락과 핵 철거를 연계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IAEA가 지금까지 사찰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과
11차례 교섭을 벌였으며 내달 다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소련의 장차 설득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