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채권 매매활성화 조치이후 소액채권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액채권 매매활성화 조치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말까지 소액채권 거래대금은 월평균 19억6,900만원에
달해 그 이전 6개월간의 월평균 8억2,300만원에 비해 139% 증가했다.
소액채권 매매는 지난해 5월까지 월간 8억원선에서 정체됐었으나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6월중의 9억4,700만원에서 7월에 20억2,0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8월 19억6,900만원, 12월 20억2,800만원등으로 20억원선에서
소폭의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소액채권 매매가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6월26일 소액채권
매매활성화조치가 발표된 이후 각 증권사들이 전국 지점에 소액채권 전담창구
를 설치하고 사고채권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채권거래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도 주식시장 침체로
채권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채권 매매활성화조치는 <>세금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액채권의
범위를 종전의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회사채 발행때
총발행액의 10%를 액면가 100만원이하의 소액채권으로 발행하며 <>각
증권사 점포마다 채권 전담창구를 두어 소액채권을 우선 취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