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의 장기보유를 유도할 목적으로 설정된 국민주신탁의 수익률이
설정시점을 기준으로 할경우 포철주가 114%, 한전주는 61%에 이르는등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자체국민주 보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50%의 실제
운용수익률은 시장평균 수익률이나 공금리 수준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 편입된 포철 / 한전주 제외경우 ***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개 시중은행을 포함한 11개 예금은행의 8일현재
국민주신탁 수익률은 포철주의 경우 평균 114.56% (신탁설정일인 88년5월12일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탁편입 비율이 50%인 표철주가 2월8일 현재 발행가 1만500원
9신탁가입자분)에 비해 198%오른 3만1,300원에 이르고 있어 국민주보유분
에서 발생한 수익이 총수익의 86.46%를 차지하고 있다.
*** 설정시점대비 수익률 31% 불과 ***
따라서 각은행이 신탁설정액의 절반을 국민주이외의 유가증권에 투자해
올린 실제운용수익률은 31% (설정시점대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수익률은 포철주신탁이 설정된 88년의 시장평균수익률이 80%에
육박했었음을 감안할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포철주신탁이 1차결산을 끝낸 89년 5월12일이후 90년 2월8일까지의
신탁수익률은 평균 0.6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전주의 경우도 89년 6월23일 설정이래 8일 현재까지의 수익률이 61.71%
에 달하고있으나 전대편입비율이 50%인 한전주보유분을 제외할 경우 실제
운용수익률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탁가입분에 한해 1주당 9,100원에 발행된 한전주의 가격은 8일 현재
1만9,800원을 기록, 이 기간중 한전주신탁 총수익의 95.3%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국민주신탁가입자들이 최고한도액을 불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8일 현재 평가자산은 포철주의 경우 평균 82만32원 (납입한도액 38만2,200
원), 한전주는 118민8,986원 (납입한도액 73만5,280원)에 달하고 있다.
은행별 신탁수익률 (설정시점대비)을 보면 포철주의 경우 조사대상은행
중 조흥이 127.01%로 가장 높고 제일(124.84%), 신한 (120.30%), 한미
(117.23%)순으로 나타났다.
한전주는 주택은행이 63.90%로 가장 높고 7개시중은행에서는 한일은행
이 62.8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