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0일 신도시 분당과 서울을 잇는 총연장 32.2km의 지하철
분당선 기본노선을 신도시의 구미-정자-수내-서현-야락-성남시 모란시장앞-
태평3동-서울의 수서-개포-도곡-선릉-강남구청앞-청담-왕십리등으로 확정,
26일 착공키로 했다.
*** 한신공영등 3개사 시공업체 선정 ***
철도청은 이를위해 지난 8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한신공영 코오롱 건영등
3개 건설업체를 시공업체로 선정했으며 오는 26일 분당-왕십리구간의 총16개
공구중 신도시의 서현-야락-성남시 모란시장간 3개공구의 건설공사를 우선
착공해 분당-수서구간(17.2km)은 신도시 주민들의 입주가 완료되는 92년말
까지, 수서-왕십리간(15km)은 93년 2월까지 각각 완공키로 했다.
철도청은 신도시내에는 아파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종점역인 분당(구미동)
을 비롯, 정자/수내/서현/야락역등 총 5개역을 건설하는 한편 신도시의
미관을 살리고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노선의 95%를 지하철화하고
차량기지도 분당역 남쪽 1km지점에 설치키로 했다.
분당선은 분당시와 성남시를 관통, 서울지하철3호선 연장으로 건설되는
수서 도곡역 및 지하철2호선의 선릉역과 각각 연결되며 분당-수서간은 평균
18분이 소요된다.
전노선 총공사비는 6,660억원으로 이중 수서-분당구간 공사비 2,470억원은
토지개발공사가 도시개발이익금으로 부담하며, 수서-왕십리구간 공사비
4,130억원은 서울시 철도청 토지개발공사등이 공동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