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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독 통화통합움직임에 유럽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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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국가들 고인플레-고금리등 우려 ***
    *** EMS내 마르크화의 기본추역할 약화가능 ***
    *** "정치적 도박" "환상에 불과" 한쪽선 무시도 ***
    서독과 긴밀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국가들은 헬무트 콜
    서독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독일통화 통합이 유럽 경제력의 바탕이
    되고 있는 재정안정의 기초를 약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유럽국가들은 서독이 40년간을 끌어온 통일의 꿈을
    실현시킬 경우 유럽의 나머지 국가들은 고인플레와 고금리 및
    금융관계의 약화등과 같은 어려운 처지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런던의 "샐러먼 브라더스 중개소"의 경제학자 그레이엄 비숍씨는
    "서독은 경제적인 결과도 산정하지 못한채 거대한 정치적 도박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깜깜한 가운데 뛰어 오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비공식적으로 기존의 금융질서에서 인플레와
    싸우는데 핵심 핵할을 해 온 서독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서독의
    정치인들에게 압도당해 불건전한 충고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금융시장의 거래인들은 양독간의 단일통화 형성이 새롭게
    인플레의 상승을 초래하고 유럽 전체에 고금리 현상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 서독의 채권값이 금융시장에서
    수직선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오는 12,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정기 월례회의를 가질 때 독일 통일 전망에 대해 논늬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를 오토 필 분데스방크 총재는 6일 동베를린에서 동독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독간의 통화 통합은 아직 그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독의 마르크화를 동독에 도입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6일 브뤼셀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EC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서독관리들은 분데스방크는 이 문제에 있어 점진적인 접근을 바라고
    있으며 동독의 경제개혁을 강요하기 위한 엄격한 조건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에서는 금융문제와 관련한 분데스방크의 전통적인 신중성과
    무관하게 정치적인 사건들이 전개되고 있다.
    콜 총리가 이끄는 서독내각은 한스 모드로프 동독 총리가 오는 13-14일
    본을 방문할때 모드로프 총리에게 통화통합을 제의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또한 7일 하오 필 분데스방크총재는 TV에 출연, "분데스방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의 본질을 감안하여 정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콜 총리는 서독이 EC의 경제/통화 단일화 계획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유럽국가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자크 들로로 EC
    집행위 위원장에게 EC의 계획과 관련, 아무런 지연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럽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협상은 오는 12월 시작될 예정인데 경제학자들은
    서독정부가 이같은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또 콜총리정부가 분데스방크의 독립성과 분데스방크의
    인플레 통제능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분데스방크의 인플레 통제능력으로 서독 마르크화는 반고정환율제인
    유럽통화제도(EMS)에서 기본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EMS내에서 마르크화의 이같은 기본추세 역할이
    독일의 통일로 약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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