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조양상선등 유럽항로 비동맹선사들은 올해초부터 동맹선사들이
실시중인 터미널사용료(THC.터미널핸들링차지) 분리부과제에 당분간 참여
하지 않기로 했다.
*** 한진 / 조양이용땐 운임절감 ***
8일 하주협의회에 따르면 한진해운 조양상선 대만의 양미 노와시아등
극동-유럽간 비동맹선사들은 지난6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선하주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수출환경의 어려운 점과 THC제도입의 혼선등을 들어 이같이 결정
했다.
비동맹선사들은 조양상선이 3월부터 THC제를 도입하는등 대부분이 동맹
선사의 신운임체제에 참여할 방침이었었다.
이에따라 무역업계는 비동맹선사의 배를 이용할 경우 부산에서의 THC 6만
900원을 지불하지 않아 약 10-20%의 운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새로운 운임제도입으로 하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일본의 NYK등
유럽항로 동맹선사들은 최근 단골하주가 이탈하는등 반발이 심하자 서독의
H사가 THC도입을 부분철폐하는등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항로의 15개 동맹선사들은 운임회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부두의
터미널 THC를 해상운임에서 분리, 해당지역 수출입업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등의 새로운 운임제를 도입해 무역업계와 마찰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