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2년 하계올림픽부터 동/서독 단일팀 참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빌리 다우메 서독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은 최근 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부터 독일단일팀이 참가할 것을 공식
제의하고 나섰는데 최근 동독내의 자유화 개혁에 힘입어 다우메위원장의
제의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세계 스포츠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세계스포츠 판도에 변화 예고 ***
서독스포츠계 "대부"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다우메위원장은 일단 동/서독 쌍방이 합의만 하면 단일팀 구성은
문제없다면서 IOC에는 "전화 한통화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다우메위원장은 동독의 내정개혁 이전에도 일단 베를린장벽만 뚫리면
단일팀 구성이 가능하다고 단일침 구성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표명해 왔는데
관계자들은 <>이미 친선경기 형식으로 양독간에 스포츠교류가 행해지고 있고
<>동독의 내정 개혁과정에서 스포츠분야가 가장 자유화됐으며 또 <>오는
2000년 또는 2004년 베를린올림픽 유치에 양독 정부가 모두 찬성의 뜻을
표명하고 있는 점등을 들어 동-서독 단일침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동독은 최근 경제부진으로 각종 기업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면서
스포츠클럽에 대한 재정지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서독측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쌍방 스포츠 관계자들간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