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의 대공산권 수출이 연말 현재
5,000대를 돌파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 대우, 기아등 국내 완성차 3사는
모두 5,300여대의 승용차 및 버스, 트럭등 상용차를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등 동구권과 중국, 베트남등 아시아지역 공산권국가에 수출
했다.
*** 현대 1,865대, 기아 501대 ***
현대의 경우 중국에 신형 엑셀 1,792대, 소나타 5대등 1,797대를 중국에
수출한 것을 비롯 소련에 신형 엑셀 1대, 소나타 2대, 유고에 신형 엑셀 2대
등 동구권에 15대, 베트남에 구형 엑셀 5대, 신형 엑셀 1대, 스텔라 20대,
소나타 9대등 35대, 캄보디아에 소나타 5대등 모두 1,865대의 대공산권 수출
을 기록했다.
기아는 베트남에 프라이드 10대, 콩코드 66대, 베스타 162대, 세레스 트럭
2대등 모두 240대를 수출하고 중국에는 베스타 5대, 트럭 71대, 베스타 밴
185대등 261대를 수출해 모두 501대를 공산권 국가에 수출했다.
*** 동유럽 개방 힘입어 올해도 전망 "쾌청" ***
지난해 르망1.5 레이서 3,000대를 체코에 수출한 대우는 같은 차종을 중국
에 9대, 버마와 베트남에 각각 1대를 수출하기도 했으며 버마에는 버스도
1대를 수출했다.
이밖에도 효성은 FB100 오토바이 120대를 베트남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시장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공산권 신시장 개척을 올해 중요 사업목표로 잡고 있는 점과
관련, 아직은 미국등 서구시장에 비해 소량에 불과하나 장기적으로는 소련등
동구권의 개방화 추세와 함께 밝은 전망을 던져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