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자금이 풍부함에 따라 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및 부동산경기 침체로 은행의 저축성예금및 제2금융권의 단기
고수익 상품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의 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비은행간 콜금리
1일물의 경우 지난달말 연 12.11% 였으나 지난 5일에는 11.9%로 낮아졌으며
통화안정증권 수익률도 연 14.56%에서 지난 3일 14.50%로 떨어진후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 단자사 타입대 한푼도 발생치 않아 ***
시채금리는 A급기업의 경우 지난달말 월 1.50%로 하락한 이래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5일에는 1.49%로 약간 낮아졌다.
이에따라 단자사들이 긴급자금으로 끌어쓰는 타입대가 이달들어 한푼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서울의 어음부도율도 지난달말의 0.04%에서 지난 1일
0.01%로 크게 낮아진 이래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은행 저축성예금 44조6,985억원 작년말보다 증가 ***
자금사정이 이같이 호전됨에 따라 지난달말 현재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44조6,985억원으로 작년말보다 9,257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은행들이 타점채축소를 통한 수지기반확충을 꾀함에
따라 작년말보다 6,335억원이 감소한 8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또 연간 수익률 14.64%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계좌)
수탁고는 5일 혀재 6조8,866억원을 올들어 5,504억원이 늘었으며 투자신탁
회사의 수탁고는 지난달말 12조2,314억원으로 작년말의 11조8,309억원보다
4,500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상품중 고수익이 보장되는 금전신탁은 지난달말 현재 22조
1,164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5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