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은 별로 늘지 않았으나 국적선
적취율은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은
모두 195만3,487TEU로 전년도인 88년의 187만9,149TEU에 비해 4% 증가에
그쳤다.
*** 작년 41%...88년보다 4.4%P 신장 ***
그러나 이 가운데 국적 정기선사들이 41.1%인 80만3,798TEU를 수송,
전년도의 국적선 적취율 36.7%보다 4.4%포인트가 신장돼 작년도에
국적선사들의 영업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 국적선 적취율 현황을 보면 한일항로가 전체물동량 36만8,057TEU
가운데 32만6,072TEU를 수송, 88.6%의 가장 높은 적취율을 보였으며 다음이
동남아항로로 전체 30만4,126TEU중 15만5,467TEU를 수송해 51.1%, 북미항로가
76만9,248TEU가운데 26만3,704TEU를 수송, 34.4%의 적취융를 각각 보였다.
*** 운임수입도 3.9% 늘어나 ***
또 구주항로가 24만3,018TEU가운데 4만8,857TEU를 수송, 20.1%의
적취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 호주항로 15.3%, 뉴질랜드항로 13.3%, 벵갈로항로
1.9%, 중남미항로 0.8%, 지중해항로 0.6%, 아프리카항로 0.1%등으로 근해및
북미항로를 제외한 여타항로에서의 국적선 적취율은 크게 뒤지고 있어
적취율 제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들 정기항로에서 작년 한해동안 국적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6억1,636만6,000달러로 전년도의 5억9,346만3,000달러보다 3.9%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