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다시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정국안정및 실명제의 완화 움직임등 증시주변환경이 개선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아직 풀리지않아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듯 하다는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민정/민주/공화 3당의 합당으로 잉태된 신정치구도가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평민당고립에 따른 정국경색우려가
있는데다 수출 경기 노사문제 등 경제변수들도 아직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기관개입 투자심리 회복 ***
일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는한 기관매수는 일반매도를
부르기때문에 이번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사정이 양호한 편이고 기관들의
적극매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900선 예상되기 때문에 900선을 지지선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저항선은 일단 지난연말 투신의 무차별매입에도 불구하고
무차별매입에도 불구하고 뚫지못했던 920-930선이 될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초단 기투자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주가등락의 기복은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구도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정책적 재료가 노출되거나
경기회복의 신호들이 나타날 경우 의외의 큰폭 상승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기도 하다.
증시주변에서는 이미 남북관계개선마련, 회기저기 경기부양조치실시,
실명제 연기등이 조만간 발표될것이란 풍문이 떨돌고 있느 실정이다.
특히 2월초에 발표될것 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증시 안정화대책에
기관투자가 확대지정은 물론 투신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3조원규모의
물량을 연금 기금등에 넘기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이 구체적으로
퍼져있다.
*** 업종별 등락폭은 심할듯 ***
이같은 재료가 발표될 경우 장은 어느정도 탄력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회복장세를 뒷받침할 자금사정 또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설날이후 통화환수가 부담으로 작용하나 부가세납부등 자연환수의 중앙
은행의 적극적인 통화긴축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어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또 종전의경우 설날이전에 풀린 자금이 1주일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증시로 환류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도 주후반부터의 자금사정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주 유상증자 청약규모는 2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증시내부 수급상황은 안정적이다.
그러나 지난 "12/12" 부양조치이후 현금보다는 내용증권을 이용한
투자가 늘고 이에따라 미수가 대규모로 발생, 투자패텬의 초단기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기관의 일방적인 매수로 주도주가 부재, 매수세가 분산되면서
장이 탄력성을 잃어가는등 최근 장세가 구조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것도
부담을 주고있다.
특별한 상황변환가 없는한 이같은 매매패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관의 매입에도 불구하고 주가등락의 기복은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관선호업종과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군이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들은 대형주와 중형주중 거래가 활발한 종목을 선호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외수주전망이 밝고 증자가능성이 높은 건설주를 집중
매입, 관심을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