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의 잇달은 TPS(텔레프탈산)공장 신증설로 올해 폴리에스터
업계의 원료수급사정이 크게 좋아질 것 같다.
*** 삼남 여천공장, 고려울산공장 오는 3, 5월에 준공 ***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게열 삼남석유화학이 여천에 짓고 있는 연산
20만톤규모의 공장이 3월에 완공되는 것을 비롯, 고려합섬계열 고려석유화학
의 울산공장이 오는 5월 준공돼 15만톤규모의 TPA생산에 들어가는 등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TPA생산용량이 35만톤이나 늘어난다.
*** 선경인더스트리도 생산공장 본격가동 ***
이에앞서 선경인더스트리도 지난해말부터 16만톤 생산공장의 본격가동에
들어가 그동안 독점공급체제를 유지해온 삼성석유화학의 생산용량 60만톤을
포함, 국내공급량이 한꺼번에 2배나 증가한 111만톤에 이르게 된다.
*** 폴리에스테르원료의 수출 기대 ***
이로써 업계의 연간소요량 103만톤을 완전자급할수 있게 될뿐 아니라
그동안 40%이상 수입에 의존해온 풀리에스테르원료의 수출까지 기대할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들어 TPA의 공급물량이 세계적으로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데다
올해초부터 수이가격도 톤당 765달러(FOB기준)에서 710달러수준으로
떨어져 국내 폴리에스테르업계의 채산성이 급속도로 회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