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권층은 계엄령해제에 이어 대서방 미소작전의 일환으로 중앙계획
경제정책 신봉자인 강경보수파 도의림 부총리와 오학겸 외교담당부총리를
해임하는 등 중앙정부의 권력층인사를 곧 대폭 개편, 서방측의 대중국
신뢰감을 높여 외국차관 또는 투자를 촉진하려하고 있다고 13일 사우스
차인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앙정부의 대폭 개편인사는 오는 3월말 또는 4월초 개최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주용기상해 시장과 엽선평 광동성성장이 부총리로
발탁되어 중국이 계속 개방정책을 펴나갈 것음을 내외에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6.4천안문 유혈진압을 직접 명령한 양상곤 국가주석이나
이붕총리의 지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며 권력상층부에는 계속
보수강경파가 건재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