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등 7개 중동국가들은 외국인 노동력을 대체하고 역내노동력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동장관회담을 9일 아부다비에서 개최했다. 이들 국가에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다른 아랍국 영국등 서방국가로부터 수입된 인력이 6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노동장관회의는 이지역내 노동력개발을 위해 직업지도및 훈련 프로그램 직업안정 인적자원보호에 대한 협력등을 주요의제로 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제론의 혈액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세계 첫 텔로머라아제 억제제다. 해당 치료제의 임상 및 상용화 물량 생산을 담당하는 에스티팜의 수혜도 커질 전망이다.제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신약 '이메텔스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들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면서 빈혈이 발생한다. 이메텔스타트는 염색체 말단을 감싸는 텔로미어를 만드는 효소, 텔로머라아제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이메텔스타트를 투여하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들이 수혈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에서 8주차에 환자 10명 중 4명이 빈혈 및 출혈 등의 증상이 개선됐고 이 상태가 1년간 지속됐다.시장에서는 이메텔스타트가 2029년까지 9억3300만달러(약1조2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경쟁 약물인 BMS 레블로질보다 4배 더 많은 규모다. 이메텔스타트는 레블로질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치료 환자 폭이 더 넓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는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물량을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에스티팜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오후 2시30분 기준 에스티팜의 주가는 1만800원(11.38%)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티팜이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론은 2030년
당초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분양주택이 대거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안정에 주택정책 방점을 찍으면서 비슷한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에 따르면 ‘대규모 판자촌’인 구룡마을(개포동 567-1번지)에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등 총 352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룡마을은 2838가구(분양 1731·임대 1107)공급이 예정돼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적률 및 높이 상향 등을 통해 총 3520가구(분양 1813·임대 1707)로 공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이번 계획변경으로 늘어나는 가구수는 총 682가구다. 늘어난 가구의 대부분인 600가구가 임대로, 82가구는 분양으로 공급된다. 늘어난 임대 가구 가운데 상당수를 지난달 22일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발표한 ‘신혼부부 장기임대주택(시프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세로 10년 살다가 자녀를 낳으면 최대 20년 거주, 자녀 2명을 낳으면 시세의 10% 저렴하게 아파트 매입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이번 신혼부부 임대주택 확대로 분양주택을 기다리던 수분양자 입장에선 공급이 줄어들게 됐다. 당초 SH는 용적률 인상을 통해 늘어난 가구수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