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바람을 탄 컨테이너가 작년중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억달러를 넘겼다.
6일 한국컨테이너공업협회(회장 유기철)에 따르면 컨테이너수출은 작년중
10억1,348만5,000달러로 88년보다 37.5%가 늘었다.
*** 올해엔 지난해보다 감소할듯 ***
협회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동남아지역의 신규참여업체가 늘어나고 국내
수출업체들의 컨테이너수요량이 줄어 올해엔 9억-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컨테이너수출중 스틸은 7억7,646만9,000달러 알루미늄은 2억
3,701만6,000달러였다.
이 제품수출이 이같이 호조를 보인 것은 경쟁력이 큰데다 컨테이너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 동남아 각국서 참여늘어 경쟁력 약화될듯 ***
업계는 포철로부터 공급받는 한편 대강재에 부자재까지 국내에서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무역국가여서 물동량이 많다는 이점외에 일본의
컨테이너산업이 사양화, 구조적으로 국내컨테이너생산이 호황을 맞았다.
국내 컨테이너업체들은 이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 1,2년 사이에 원화
절상과 임금상승분을 수출가격에 대부분 떠넘겼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남아 각국이 이 분야에 새로이 진출하고 있어
점차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