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및 증시전망에 대한 불투명성때문에 국내기업들이 발행한 해외
증권가격이 작년 4/4분기이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해외증권가격은 지난 86년이후 한국
경제및 증시의 비약적 성장으로 인해 급속히 높아진 해외투자가들의 관심에
힘입어 작년엔 연초부터 상승세로 출발, 10월4일에 일제히 최고가를 기록
하는등 초강세를 보였으나 그후 국내경기및 증시의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급락세로 반전, 현재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새한미디어 23.5% 떨어져 ***
발행당시의 가격을 100으로 하여 산출되는 해외전환사채가격은
삼성전자가 4일 현재 877.5로 작년 10월4일 최고가인 1,072.5에 비해
19.2% 하락한 것을 비롯, 대우중공업 625(최고가대비 16.2% 하락:이하같음),
유공 242.5(39%), 금성사 157(29.3%), 새한미디어 153(23.5%)등으로 각각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들 해외전환사채에 대한 거래프레미엄도 지난해 10월4일에는 120-
180%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급속히 낮아지기 시작, 이날 현재 91.1-140.5%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1월및 12월초에 발행된 삼미특수강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및
서통 해외전환사채도 이날 현재 가격이 발행당시보다 각각 29%와 13%가
떨어졌다.
해외증권의 가격및 거래프레미엄 추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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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사 명 89년 1월4일 89년 10월4일 90년 1월4일
증권가격 프레미엄(%) 증권가격 프레미엄(%) 증권가격 프레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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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85.0 90 1,072.5 180 877.5 140.5
대우중공업 290.0 60 745.0 130 625.0 105.4
유 공 183.0 90 397.5 180 242.5 111.5
금성사 120.0 30 222.0 120 157.0 91.1
새한미디어 101.5 30 200.0 120 153.0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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