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가격이 지난해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국 무역대리점협회가 4일 내놓은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수입원자재가격지수는 지난 88년말보다 13.49포인트나
하락한 134.72에 머물렀다.
*** 가격지수 88년보다 13.49P 떨어져 ***
이는 지난해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품목별 (89년말기준)로는 석유화학류의 지수가 전년도 (20.38)에 비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유기원료는 3.3포인트 철강재 2.4포인트, 비철금속 2.12포인트, 곡물류는
2.05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섬유류는 1.1포인트, 무기원료 0.1포인트씩 올랐다.
*** 선진국 경기부진 / 공급 과잉 영향 ***
국제원자재가격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선진국들의 경기부진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생산설비확충으로 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협회는 올해에도 유가가 안정되고 곡물/비철금속 유화원료의 가격이
떨어지는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