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업계의 작년 매출이 크게 줄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88년중 호황을 누렸던 제지업계가 지난해엔
"3고"의 영향으로 판매부진현상이 계속돼 회사에 따라선 연초목표보다
최고 26%이상이 미달됐다.
** 3고영향 판매부진 심화 **
신문용지메이커인 전주제지의 경우 연말가지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당초목표액 2,300억원보다 4%인 100억원가량 적었고 대한제지 역시
300억원보다 3% 처진 280억원달성에 머물렀다.
인쇄용지업체들도 판매가 줄어 계성제지그룹의 경우 2,000억원 목표에
1,900억원, 신호제지그룹은 2,350억원에 2,100억원, 무림제지는 1,650억원
목표에 1,600억원의 실적을 올린데 그쳤다.
특히 지난 11월 온산공장준공식을 가진 한국제지는 공장 정상가동이
두달가량 늦어진데다 수요만큼 공급이 충분치 못해 처음목표 1,080억원의
83%선인 900억원어치만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