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광주특위에서 증언도중 야당의원들이 증언내용에
강하게 반발, 이의를 제기하는등 정회사태가 빚어지자 다소 피로한 모습으로
의사당 2층에 있는 국무위원 대기실로 돌아가 휴식.
전씨가 머물고 있는 국무위원 대기실에는 안현태 전경호실장, 법률고문인
이양우변호사등 측근들이 자리를 지켰으며 전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민정당의 정동성 박재홍의원등이 자주 드나들며 야당측의 움직임과
양특위 간사회의 상황등을 보고하기도.
전씨는 하오 7시께 국무위원대기실에서 안 전실장, 이변호사등 측근과
이치호의원(민정)등과 함께 국회 귀빈식당에서 날라온 꼬리곰탕으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날낮 측근들을 비롯, 민정당 당직자및 의원등 10여명과
함께 점심을 같이했던 때와는 달리 다소 조촐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