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부분의 유명백화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갈비및 정육세트
값을 추석때보다 3,000-2만2,000원(6-15.7%)까지 슬그머니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
*** 갈비세트 특호 추석때보다 2만2,000원 올려 ***
현재 소값은 한우수소 400kg 생육이 17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추석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쇠고기 정육은 500g당 추석때보다 200원이 하락,
4,900선(22일현재)에 소매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백화점들은 신정을 앞두고 제품의 단가가 높고 수요가 큰 갈비/
정육세트 가격을 담합이라도 한듯 일제히 올려 큰 이익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 현대 신세계 미도파 등은 갈비/정육의 판매물량을 각각 20억-
25억원어치씩 확보, 이미 60%이상을 판매했다.
[ 갈비세트 ]
현대백화점은 추석때 14만원하던 갈비세트특호(12kg)을 2만2,000원
인상한 16만2,000원에 팔고있다.
갈비세트 1호를 10만8,000원에서 12만1,000원에, 2호를 8만4,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각각 값을 올렸다.
롯데는 갈비로열세트를 13만5,000원에서 14만4,000원, 한짝갈비세트를
10만5,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가격을 각각 올려받고 있고 다른 갈비
세트도 세트당 가격을 3,000-7,000원까지 값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특히 6kg 갈비혼합세트와 불갈비안심세트는 추석때와 모양을 약간
변경, 8만4,000원에서 9만9,000원, 9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값을 올렸다.
신세계는 한짝갈비세트 갈비특호.1호.2호세트를 4,000-8,000원까지
값을 올렸다.
미도파도 갈비 1호세트(8kg)를 추석때보다 8,000원 올린 12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 갈비2호-5호세트를 3,000-6,000원까지 값을
인상했다.
[ 정육세트 ]
롯데의 경우 정육종합세트 특호(6kg)의 값을 6,000원이 오른 7만8,000원에,
1호(5kg)를 5,000원이 오른 6만5,000원에 팔고있다.
롯데 오리지널 안심세트 등심종합세트 스테이크종합세트 특호등은 지난
추석때보다 1만-2만원가량, 꽃쟁반및 사각쟁반로스는 4만-6만원 하던
것을 5만-7만원으로 가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