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파동조짐을 보이던 돼지값이 최근들어 급등, 적정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일현재 마리당 7만4,000원까지 폭락했던
산지 돼지(90kg성돈 기준)값은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가격회복시책에 힘입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끝에 22일에는 9만1,000원으로 1만7,000원(22.9%)이
올랐고 지육도매가격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1월14일의 kg당 1,316원에서
22일에는 1,756원으로 33.4%나 크게 올랐다.
*** 내년 1월 산지 생돈값 10만원선 육박 ***
특히 지육가격은 10-15일후의 산지 생돈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지육가격 1,756원을 생돈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0만원
수준이어서 내년 1월에는 산지 생돈가격이 10만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돼지의 마리당 생산비가 10만3,000-10만5,000원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현재의 추세로 보아 내년 4월경에는 돼지값이 생산비
수준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어미돼지를 추가 감축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가격이 너무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어미돼지를
도축하지 말도록 축산농가에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