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원화절상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등으로 갈수록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취업선원의 직업안정을 위해 해외취업선원에 대해 중기및
기계분야등 타분야로의 전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27일 해항청에 따르면 최근 3-4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원화절상으로 해외
취업선원의 실질임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해외취업선원들의 이직률도 높아져
직장급등 일부 직급선원들이 남아돌게 돼 이들에 대한 직업안정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 중기/열관리등 기술교육, 전업 실시 ***
이에따라 해항청은 이들 해외취업선원을 대상으로 해기연수원에 중기및
열관리, 전기전자, 기계분야등에 대한 기술교육과정을 설치, 일정한 교육을
받게한 후 중기협회와 노동부등을 통해 전업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해항청은 최근 절대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3등 항해사및
기관사를 충원키위해 3년이상 승선경력을 갖고 있는 보통선원들을 대상으로
정부와 선사부담으로 해기연수원에서 2개월 과정의 해기사교육을 실시, 3등
항해(기관)사를 양성키로 했다.
*** 질 높이기위해 외항선 승무선원 교육기간 2-4주로 연장 ***
또 최근 외항선 승무기준 완화로 선원의 질이 떨어질 것에 대비, 외항선
승무선원에 대한 교육기간을 현행 5일에서 2-4주로 연장키로 했다.
한편 원화절상에 따른 이직률 증가와 외국선주들이 버마, 인도, 필리핀등
여타 동남아국가 선원들에 비해 비교적 임금이 높은 우리선원의 고용기피
등으로 우리 해외취업선원이 작년부터 크게 줄어들기 시작, 작년 한해동안
2,035명을 비롯 올들어서도 지난 11월까지 6,164명이 각각 줄어 11월말 현재
해외취업선원은 3만6,507명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