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일자가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담사
측은 26일부터 본격적인 답변서 작성에 돌입.
민정기비서관과 안현태전경호실장은 이날 아침 일찍 백담사로 떠나 이미
현지에 도착해 있던 김병훈전청와대 의전수석과 협류, 답변사작성 작업에
들어갔으며 전시의 법률고문인 이양우변호사도 이날 이한동민정당원내총무와
증언절차등에 대한 마무리 절충을 벌인뒤 이날 저녁 또는 27일 상오중으로
백담사로 떠날 예정.
이변호사는 이날 아침 은평구 구산동 자택에서 기자들고 만나 "지금은
1분1초가 아까운 시점"이라면서 "증언을 하루 정도 앞당길수 있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백담사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한가한 얘기"라며
증언은 31일에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
이씨는 또 "현재까지는 증언이후 거취문제등 전전대통령의 운신에 대해
여야측과 전혀 논의된바가 없다"면서 "지금은 증언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때"라고 주장.
이씨는 이어 노태우대통령과 전전대통령의 증언전 면담 가능성에 대해
"노대통령과 전전대통령의 회동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으며 계획된바도
없다"고 주장.
한편 이한동총무도 이날상오 "노-전면담은 말도 안되며 상식밖의 일로
현재 여권에서 이문제를 거론조차 한적이 없다"고 부인한데 이어 전씨의
증언전 서울 귀환문제에 대해서도 "증언 당일날 귀경해 증언을 한뒤 다시
백담사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