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터키에 신사복공장을 건설, 터키에 진출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 대우는 오는 92년 EC(구공체)통합 이후의
효과적인 시장 진출방안의 하나로 이탈리아 업체와 공동 투자, EC준회원국인
터키에 신사복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 200만달러 투자, 이스탄불 인근에 부지마련 ***
(주) 대우는 협력업체인 세계물산을 통해 지난 9월께부터 터키진출을
추진, 최근 이탈리아 업체와 공동으로 20만달러를 투자해 터키의 이스탄불
인근 지역에서 부지의 임대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우가 터키를 EC 신사복수출 전전기지로 선정한 것은 터키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우리나라의 약 70-80%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데다
섬유산업이 발달돼 있어 현지 근로자들의 숙련도가 높고 EC준회원국이어서
EC수출상품에 대해 약 14% 의 관세가 면제되는등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EC 회원국인 이탈리아업체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진출하기 때문에
마키팅면에서도 메리트가 크다는 분석이다.
*** 내년 5월께 가동, EC통합후 전진기지 활용 ***
(주) 대우의 터키공장은 부지가 약 4,000 제곱미터로 신사복 상/하의 각
1개라인씩 2개라인으로 출발, 하루 약 600벌의 신사복을 생산하고 고객의
반응을 봐가며 이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내년 5월께부터 가동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주) 대우는
신사복 기술자 10여명을 내년 3월께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섬유업종의 터키진출은 지난 8월 동국무역이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자킷 1 개라인 규모의 봉제공장을 건설, 가동중인데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