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던 미국의 M&A(기업합병매수)가
열기가 최근들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 LBO, 몇년동안 전체 M&A중 25% 차지 ***
올해 11월중순까지 미국의 M&A성립대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나
줄어들었으며 그나마 이만큼의 M&A실적이 나올수 있었던것은 지난해
협상이 진행된 RJR내버스코사등에 대한 M&A가 89년상반기에 마무리되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LBO(매입대상기업을 담보로 자금을 차임, 기업을 사들이는 금융기업)
거래도 지난4월 KKR사가 RJR내비스코사를 250억달러에 사들인뒤 크게
줄어들고 있다.
LBO는 지난 수년간 전체 M&A가운데 25%를 차지해왔다.
*** 정크본드시장 침체등 이유 ***
이처럼 M&A붐이 식고있는것은 수익률은 높지만 그에따른 위험부담률이
높은 정크본드시장이 완연한 침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출시장이
완전히 경색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둔화도 M&A열기를 냉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미UAL사의 LBO가 실패로 끝나고 캐나다의 캄포사가
정크본드에 대한 이자지급을 유예하는 등의 일련의 사건은 M&A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전체를 침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에따라 월가에는 현재 대대적인 해고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 화학/제약등에 새로운 M&A열기 기대 ***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M&A붐이 되살아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과거 M&A대상 분야와 다른 화학 제약 소비재
생산업체에 대한 M&A열기는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