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회기마지막날인 19일 하오 속개된 본회의에서 당초 정부안 23조
254억원의 1.45%인 3,360억원을 삭감한 22조6,894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을
의결,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의 일반회계예산 19조2,283억원보다 18%나 증가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새해 예산안은 5공청산문제와 관련, 야당측의 예산안 연계
투 쟁으로 심의가 지연돼 오다가 지난 15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여야가
5공청산 종결방안에 합의하는등 대타협을 이룩함으로써 본격적인 심의작업에
착수, 법정처리시한을 17일이나 넘긴 이날에야 겨우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