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공산당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열린 제2차 임시전당대회에서
내년 5월6일에 실시되는 자유총선에 대비, ,당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간적이며 민주적인" 사회주의의
실현을 촉구하는 새로운 임시당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당명을
현재의 사회주의통일당(SED)에서 민주사회주의당(PDS)으로 바꾸었다.
그레고어 기지 공산당 당의장은 이날 새 당강령을 설명하는 2시간30분
동안의 연설을 통해 공산당은 <>새헌법제정 및 이를 수호하기 위한 대법원의
창설 <>급진적인 정치경제개혁 <>군사력감축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