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체인업체들의 본격적인 입지확대공세에 불이 댕겨지고 있다.
최근들어 백화점식품부를 비롯 대중양판점(GMS) 합의점(CVS) 특수매장등의
상세확대에 밀려 위축일로에 있던 슈퍼체인들이 과감한 신규투자확대등을
통한 성장궤도 재진입작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 백화점 / GMS / CVS등 확대 대응 ***
이같은 슈퍼체인의 자기자리찾기 움직임은 그동안 시설비투자 교육비투자
업무효율향상책 마련등에 인색했던 소극적 경영전략으로부터의 일대전환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어서 유통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슈퍼체인업체의 경우 기존 식료품점 체인형태에서 탈피, 업태
전환과 사업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슈퍼체인도 다각경영체제시대
를 맞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 업태전환 / 사업다각화 본격 모색 ***
한양유통의 경우 그간 모호했던 경영전략 노선을 전면 재조정, 슈퍼마켓
대중양판점 백화점부문등 업태차별화 계획을 수립해 놓고 각 업태별로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이 업태다각화사업추진을 위해 한양유통은 이미 2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도 17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이같은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조직이완현상에 대응키 위해
경영평가제도및 사업부제를 도입, 책임경영체제구축에 돌입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등에 약 160억원을 투자한 희성산업은 내년을 고도성장가도를
치닫는 전환시점으로 잡고 대도약의욕을 다지고 있다.
업태간 경쟁시대에 대비, 희성산업이 마련한 핵심전략은 현재의 33개
직영점을 대중양판점으로 전환하는 한편 전국 1,320여개 가맹점은 편의점
체인으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압축되고 있다.
또한 현재 시행중인 단체급식사업을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체인업체들은 이밖에 이미 투자된 부문의 생산성제고와 인력관리에도
발벗고 나서는등 경쟁력제고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어서
슈퍼체인의 "변신"이 더욱 빠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