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
됐으며 노르웨이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고르바초프가 이 상의 유력
한 후보로 등장했다.
*** 노르웨이 여론조사 결과 가장 유력 ***
노르웨이 노벨상 위원회의 한 소식통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노르웨이의
헬게 세이프 전자유당 지도자와 안데르스 아우네 무소속 의원의 추천을 받아
노벨평화상 후보에 지명됐다고 13일 확인했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수상자나 전세계 전/현직 국회의원의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에 오를수 있으며 후보지명은 매년 2월1일에 마감돼 오슬로에서 10월에
수상자가 발표된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여러차례 걸쳐 단독후보와 로널드 레이건 미대통령과
의 공동후보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 노르웨이 국민 65% 고르바초프 노벨평화상 단독수상 생각 ***
한편 이날 노르웨이 노동당 기관지 아르베이데르블라뎃에 실린 한 여론
조사결과에서 노르웨이 국민의 65%는 고르바초프가 노벨평화상을 단독수상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후보와 공동수상에 10%,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변한 사람이 25%로 나타났다.
89년도 노벨평화상은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