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현재 소련에 대한 수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304%가 늘어났으나
금액으로는 1억100만달러에 머문 반면 수입은 130%가 증가한 3억3,100만
달러에 달해 한소교역이 큰 역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교역 크게 늘어 전망 밝아 ***
8일 상공부에 따르면 한소교역은 아직도 제3국 중개상이나 제3국 상사의
하청형태의 간접교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직교역
사례가 늘어 앞으로 양국교역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소련에 수출하는 주요품목은 섬유류, 전자제품, 철강판, 선박(수리)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수산물, 농산물, 석탄, 원목등 1차산품과 선철,
비철금속제품등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련의 생필품 부족을 반영, 비누/치약/신발류등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선박수리와 수주도 늘고 있는데 선박의 경우 올들어 30여척
2,000만달러의 수리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조선 수주는 12척, 5억1,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