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에서 미국에 공수된 일부 원숭이의 몸속에서 매우 치명적인
인간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미국의 의료전문가들을 당혹케 만들고 있다.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만큼이나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에만 고립돼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 의료팀 필리핀 수입원숭이 몸서 발견 ****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미국전염병센터의 바이러스 전문가 슈 피셔
호치박사는 한 인터뷰에서 최근 버니아의 한 민간 생의학연구소가 필리핀에서
수입한 100마리의 원숭이 가운데 최소한 한마리의 몸에서 희귀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군 의료팀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몸에서 검출된 것도
처음이려니와 미국에서 발견된 것도 또한 처음이라면서 "참으로 알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의 자이르에서 발견된후 그곳의
에볼라강의 이름을 따서 에볼라 바이러스 라고 명명되었는데 이 병으로 인해
지난 1976년과 1979년에 자이르와 그 이웃 수단에서 수백명의 사망자를
냈었다.
**** 전염성강해 자이르 - 수단선 수백명 사망 ****
이 병에 걸리면 고열이나고 심한 근육통증을 일으키며 구토가 나고 나중에는
많은 피를 흘리고 기관 고장을 일으키게 되는데 치사율은 50% 내지 90%에
이른다고 한다.
피셔 호치 박사는 이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원체가 아직껏 전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말하고 어째서 이 바이러스가 원숭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