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무역업계는 물론 일부 정부 부처등에서도 원화환율의
실세반영를 위해 시장평균환율제를 조기에 사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대해 몹시 못마땅해 하는 눈치.
재무부관계자는 현재 수출업계가 원화평가절하를 절실히 요망하고
있는 사정이야 모를리 없지만 제대로 이치를 따지지도 않고 "시장
평균환율제도입=원화절하"라는 인식 이래 이의 조기시행을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
특히 수출부진 속에서도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가 최소 3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하면
수요공급원칙에 따라 원화가 절상될 소지가 높다면서 파급영향도
제대로 분석치 않고 지난 11/14 경제종합대책에 시장평균환율제의
"조기시행"을 포함시킨 관계부처를 원망.
<> 비철 재고쌓여 수입상 울상 <>
최근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비철 원자재를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해
온 수입도 매상과 종합상사들이 재고처리에 절치부심하는 모습들.
사연인즉 니켈을 비롯한 대부분의 비철원자재 국제가격이 속락하자
가격이 비쌀때 장기계약을 체결했던 수입물량들에 대한 처리가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 비철원자재가 고가인데다 최근 가격하락폭마저 커
판매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다 수요마저 부진,
이래저래 한숨만 쉬고 있는 형편.
비철원자재 자체가 가격의 변동이 심한 특성이 있긴 하지만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물수입과 함께 선물거래를 했던 업체들인
경우는 그래도 다소 느긋한 입장인데 아무튼 정보력 강화와 더불어 국제
거래기법을 활용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망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