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청산동 146의 1 의료보험조합빌딩내
미국계 골프연습기 제조업체인 K & S 한국지사 사장실에 20대 남자 2명이
침입, 사장 김현화씨 (41. 재미교포)의 머리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부사장 조동씨 (36)에 따르면 이날 청년들이 3시 10분께 김사장을
찾아와 사장실로 안내한뒤 옆방에서 잔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범인들이 "형님 왜 이러십니까"라고 고함을 지르는등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려 사장실에 가보니 김사장이 청년들이 휘두른 골프채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이어 사장실로 들어간 조씨에게도 사장실 안에 있던
골프채를 마구 휘둘러 쓰러 뜨린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김사장과 안면이 있고 사장실 안에 있던 골프채를
범행에 사용 한 점과 금품피해가 전혀 없는 점등으로 미뤄 이날
범행이 김씨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