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페인내 외국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가 증가했다고 스페인경제재무성이 2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8개월동안 외국기업들의 스페인투자는 총 8,146억페세타
(70억달러)로 전년동기 5,026억페세타를 훨씬 상회, 88년 한해동안의
투자액에 거의 육박했다.
투자진출업체들중 대부분은 EC회원국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8년 한해동안 외국기업들의 스페인내 투자는 총 8,485억페세타에 달했다.
*** 94년 서울서 만국우편연합총회개최 ***
만국우편연합(UPU)는 편지와 엽서보다는 도서와 정기간행물에 유리한
새로운 국제우편요금체계를 발표했다.
UPU는 또 서울을 94년도 차기 만국우편연합 총회의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새로운 우편요금체계는 오는 91년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이중국제우편요금체계에 따라 매년 150미터톤
이상의 우편물을 교환하고 있는 국가들은 엽서와 편지를 교환하는데 종전의
1kg당 8금프랑 (약3.20달러)에서 24.84금프랑(약9.9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밖에 도서나 출판물, 소포등 "기타 물품"들은 종전의 8금프랑에서
6.3금프랑(2.52달러)으로 인하됐다.
미국등 매년 150미터톤의 우편물을 교환하고 있는 국가는 전세계 국가의
25%에 해당하며 150민터톤 미만을 교환하고있는 나머지 75%의 국가는
종전이 1kg당 8금프랑에서 9금프랑(3.60달러)으로 인상된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 받게된다.
만국우편연합회의는 5년마다 개최되는데 이번 회의에는 세계 170여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일에 개막돼 오는 12월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새로운 국제우편요금체계는 지난 27일 비공개회의로 결정됐으며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는 것이 관례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