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사의 점포신설이 사실상 자율화되면서 각사들이 영업기반확대를
위해 점포를 앞다투어 개설, 600개를 돌파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25개 증권사의 국내 점포수는 모두
615개로 작년말의 363개에 비해 252개나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29개였던 럭키증권이 올들어 26개 점포를 신설, 기간중 가장
많이 점포를 개설했고 이어 대신증권이 25개, 동서증권이 24개순으로 이들
3개 증권사가 전체 점포신설수의 30%를 차지했다.
점포 증가율면에선 고려증권이 15개에서 32개로 늘면서 가장 높은 113.3%
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한흥증권이 8개에서 17개로 112.5%, 동양증권이 11개
에서 22개로 100%를 각각 기록해 나란히 2배이상 늘어났다.
이같이 증권사의 점포신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연말에 단행된
증권사 점포신설 자율화조치가 올들어 본격 시행되면서 증권사들이 지방
증권사설립 허용에 대비, 영업기반확대를 위해 서울 강남일대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망을 적극 확충한데 기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