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재 21억6,100만달러 10.1% 줄어 ***
수출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수출이 지난 10월중 52억7,000만달러(통관기준)
에 그친데 이어 11월들어서도 16일 현재 21억6,100만달러에 머물러 작년동기
보다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입 28억9,500만달러...20.8% 증가 ***
그러나 수입은 28억9,500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20.8%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2-3개월후의 수출동향을 예고하는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지난달
1.3%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나 11월들어서는 지난 15일 현재 18억9,300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10.8% 늘어났다.
*** 수출회복에 1년 - 1년반 전망 ***
경제기획원은 올해 수출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그동안 고율의 임금인상과
작년의 경우 15.8%에 이른 원화절상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뚜렷이 약화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수출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려면 최소한 1년 내지 1년반
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최근들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비의 자동화나 생산품목의
전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조조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이상이 소요되리라는 분석이다.
한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4월25일 달러당 666원으로 작년말
의 684원10전보다 2.72% 절상돼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그뒤 소폭의 절하가
이루어져 지난 17일에는 672원30전으로 6원30전(0.95%)이 올랐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해 5-7%의 추가 원화절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