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상오 김영준 감사원장을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예결위를 속개, 88년도 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에 관한 정책질의에
대한 정부측 답변을 들은뒤 예산안심사소위를 구성, 이날부터 2조8,185억원
규모의 금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작업에 착수했다.
국회는 18일까지 올해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계수조정작업을 끝내고
이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뒤 본회의로 넘겨 오는 20일 처리할 예정이다.
*** 신상식 위원장 비롯 여야 의원 11명 예상안심사소위 구성 ***
예결위는 이날 올 추경예산안및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소정작업을
벌이기 위해 신상식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장경우 조남혼 서정윤(이상
민정) 김봉호 김봉구 이경천(이상 평민) 김동규 김봉조(이상 민주) 김용환
의원(공화)등 여야의원 11명으로 예산안심사소위를 구성했다.
올 추경예산안의 계수소정작업은 그러나 야당측이 안기부용으로 추경에
반영된 일반예비비 343억원을 전액 삼각할 것을 요구하고있어 추곡수매가
인상률 상향조정에 필요한 재원을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줄여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도 예산안 정책질의 시작, 새해예산 심의에 들어가 ***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과 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처리되는 대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
질의를 시작, 본격적인 새해예산심의에 들어간다.
이날 답변에서 김집체육부장관은 "국민체력증진을 위한 사회체육활성화에
최대역점을 두고 체육진흥시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93년말까지
5,000억원 이상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 청소년체력수련및 사회체육
시설 확충사업, 올림픽 기념사업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건설위 전체회의와 경과/보사위의 법안
삼시소위를 열어 토지기본법안등 계류법안을 심의하는 한편 세계잼머리대회
지원특위를 열어 체육부와 강원도측으로 부터 세계잼버리대회 준비현황을
보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