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증권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59개의 3월말 결산법인중 제조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이 8,1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123억원으로 48.1%나 감소했다.
보험업은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1.0% 증가했으나 반기순이익은
오히려 15.2% 줄어들었다.
이번 반기결산결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회사는 오양수산 경동
산업 광덕물산 동성철강 세신실업 한국주철관 한일합섬 국제약품등 8개사에
이르렀다.
또 반기순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업체는 한국자동차보험 고려
시멘트 경동산업 세신실업 한일합섬 해동화재해상보험등 6개사로 나타났으며
고려화재해상보험은 적자규모가 다소 줄었다.
한편 이번 반기결산에서 영업실적이 가장 호전된 업종은 증권으로 매출액
증가율 52.1%, 반기순이익증가율 79.1%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