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 세제통일등 법안을 마련
2단계 : 집단농장 폐쇄 / 금융개혁
3단계 : 시장원리등 폭넓게 도입
4단계 : 새로운 경제시스팀 확립 ***
소련 고르바초프 당서기장의 수석경제브레인인 레오니드 아발킨부총리는
13일 오는 2000년까지 4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소련경제구조를 뜯어고치기
위한 과감 개혁청사진을 제시했다.
*** 아반킨부총리 청사진 제시 ***
아발킨부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급진적 경제개혁의 제문제에
관한 전연방과학/실천회의"라는 경제전문가 토론회의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경제운영이 <>90년말 <>91-92년 <>93-95년 <>96-2000년의 4단계로
나뉘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00년까지 경제구조 개편 ***
아발킨의 제안에 따르면 우선 제1단계는 과도기를 위한 준비시기로서
세제통일과 가격제도/고스방크(국립중앙은행)/임금/사회보장등에 관한
일련의 경제개혁방안을 마련, 재정의 건전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또 공장을 임대하는 기업리스제를 도입하고 기업운영을 주식회사나 협동
조합 방식으로 바꾸는 한편 제조업분야의 적자기업을 과감히 정리한다는
구상이다.
제2단계는 1단계때 마련된 경제개혁법을 바탕으로 적자투성이인 콜호스
(집단농장)와 소포스(국영농장)를 전면 폐쇄, 이를 개인경영농장이나 협동
조합방식으로 개조하며 금융개혁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제3단계는 재정의 건전화를 완료하고 시장메커니즘을 폭넓게 도입하는
시기로 이 때가 되면 소비시장의 균형이 이루어져 대외경제관계도 발전하고
물자부족도 해소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4단계는 "신경제시스팀"을 확립, 이 시스팀에 따라 생산
구조와 사회경제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 제시되었다.
소련경제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아발킨부총리의 이날 연설에는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니콜라이 리즈코프총리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