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대책은 우리경제의 당면한
문제점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 2% 이상의 금리인하및 환율절하
등을 촉구했다.
<> 평민당 이상수 대변인 = 최근 우리경제는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
직면해 있는데도 이번 대책은 종합적인 부양대책이 아닌 부분대책에
불과하다.
투자위축/대량실업/노사분규등에 대처하려면 금리의 2-2.5% 인하, 투자공제
제도 확대, 원화의 4-5% 절하, 유상증자 할인율의 상향조정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 민주당 강삼재 대변인 = 정부의 이번 경기부양대책은 지난 9일의 사전
계획과는 달리 용두사미에 그친것으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특히 금리를 1% 인하하는데 그치고 전기료/석유가를 내리지 않겠다고
한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서 우리당은 정부가
금리를 2% 정도 인하하고 5% 정도의 환율인하등 뚜렷하고 확실한 경기부양책
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 공화당 김문원 대변인 = 정부가 뒤늦게 나마 경기부양책을 마련한 것은
평가하지만 이번 경기대책이 주로 재벌기업 위주로 된 것은 유감이다.
특히 우리경제의 위기상황이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감안할때
산업구조조정, 과소비억제, 경제력집중의 완화등 보다 원천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