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사위의 "우지사건 실태조사소위"는 9일 사회적 파문이 확대되고
있는 공업용 우지관련식품의 인체유해여부등 실태를 파악키위해 한국식품
공업협회와 국립보건원을 차례로 방문, 1차 조사활동을 벌였다.
*** 라면/마가린등 검사 보고받고 인체유해여부 조사 ***
신상우위원장을 비롯한 김문기 김인영 안영기(이상 민정) 박영숙
이철용(이상 평민) 송두호(민주) 박병선의원(공화)등 8인조사소위는
이날 상오부터 실시된 조사활동을 통해 공업용 우지를 원료로 사용한
라면, 마가린등 문제의 식품등에 대한 그동안의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인체유해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조사에서 <>식품원료로서의 비식용 우지의 유해여부
<>정제된 우지의 인체유해및 우지완제품의 안전성 <>식품공전등 비식용
우지사용에 대한 관련법규의 미비점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밝혀라...안영기의원 ***
안영기의원은 "비식용 우지의 정제과정에서 산패된 과산화물이나
방부제등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될수 있는가"고 묻고 "문제된 2등급
우지톱화이트 텔로의 경우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치면 보사부 규격기준을
통과한 무해식품이 될수 있느냐"며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 우지(쇠기름) 식품원료로서 적합여부 조사 추궁...이철용의원 ***
이철용의원은 "올해 현재까지 비식용 2등급 우지 약 2,500톤, 3등급
우지 약 6,400톤을 수입한 사실로 미루어 일부식품업계에서 2등급과
3등급을 배합해 우지관련식품을 제조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국립보건원은 지금까지 우지관련 식품을 수거, 인체에 대한 유해성및
우지가 식품원료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 등급별 수입우지 검사판정기준이 무어냐...송두호의원 ***
송두호의원은 "등급별 수입우지의 검사판정기준은 무엇이며 국립보건원이
감정기술로 원료나 완제품의 유무해 감정을 완벽하게 해낼수 있는가"고
물었다.
*** 공청회개최 삼양식품도 조사 ***
신위원장은 조사착수에 앞서 "문제가 된 삼양식품과 서울하인즈등
몇개사를 선정, 내주초 현지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보사위
주관으로 공청회개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위는 이날 1차조사활동을 마친뒤 이번주중 관세청및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등을 방문, 2차 조사활동을 편뒤 검찰의 우지사건수사배경을 알아보는
한편 내주초부터 민관전문가들을 조사에 참여시켜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