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광공업부문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떨어진 반면 명목임금 상승률은 이를 크게 앞질러 임금이 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4분기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지수에 따르면
2/4분기중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불변가격 기준으로 전년동기비
10.0%, 경상가격기준으로 12.5% 증가해 1/4분기의 5.5%, 8.2%보다 각기
4.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1/4분기의 부진으로 상반기중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불변가격 기준으로 전년동기비 7.8%, 경상가격기준으로 10.4% 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의 전년동기비 부가가치 노노동생산정 증가율 10.8%
(불변), 11.3%(경상)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반기중 명목임금 상승률은 20.0%로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이에따라 상반기중 단위 노동비용 증가율(부가가치
기준)이 9.0% 증가해 임금인상에 따른 기업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은 노사분규등에 의해 기업의 임금은 크게 올랐으나 노동
생산성은 이를 따르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