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오 5시45분께 동해 대화퇴어장 940-4해구에서 오징어잡이를 하던
울릉도 선적 500삼우호 (45.06톤/선장/이창규/42)의 조타실에서 불이 나
이날 상오 6시 10분께 침몰, 승선어부 20명중 15명은 구조됐으나 5명은
실종됐다.
*** 침몰되기 직전 파도에 휘말려 실종 ***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배에서 불이나자 어부 15명은 바다에 던진
구명볼에 옮겨탄뒤 인근 해역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5명은 배가
침몰되기 직전에 구명볼로 뛰어내리다 파도에 휘말리면서 실종됐다는
것이다.
이로써 이달들어 대화퇴어장에서는 2척의 어선이 격랑속에 침몰되고,
2척이 화재로 침몰되는등 모두 4척이 바다에 가라앉아 승선어부 48명이
실종 또는 익사하고 4명이 화재로 숨지는등 모두 5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