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르바초프 약속따라 탱크/항공기도 ***
소련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서기장겸 최고회의 의장이 지난해 천명한
군감축 계획에 따라 지난1일 현재까지 유럽 주둔 자국병력 23만5,000명과
탱크 7,000여대, 군항공기 700여대를 감축했다고 관영 프라우다지가 5일
보도했다.
*** 국내 2개군구/4개군단도 폐쇄 ***
소련이 감축한 군병력 가운데는 6만5,000여명의 장교와 2만여명의 준위가
포함돼 있는데 소련은 유럽 주둔병력 외에도 중앙 아시아와 우랄등 자국
내부의 2개군구와 4개의 군단사령부를 군감축 조치의 일환으로 폐쇄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프라우다는 지난1일 현재까지 군병력 23만5,000명과 탱크 7,120대,
대포 2,964문, 군항공기 735대등이 유럽 지역에서 감축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유럽 주둔 군의 감축으로 중앙 유럽지역에서의 바르샤바 기구의
공격능력은 현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소련은 이밖에 자국내 서남부 군부대로 철수한 3개 탱크 부대와1 개
공군 연대도 해체한 것으로 프라우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