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턴 시거 전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가 29일 하오 4박5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키 위해 입국했다.
시거 전차관보는 30일 노태우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최호중외무부장관등 정부고위인사 및 야당총재들도 만나 한반도문제 및
미-북한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김일성면담설 부인 ***
시거전차관보는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로부터 "김일성을 만났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시거씨와 함께 북한방문에 동행한 김영진교수 (미 조지워싱턴대)
는 김일성면담부분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시거씨에게 물어보라"고 답변,
시거 전차관보가 김을 만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거전차관보는 체한중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방북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거전차관보는 북한사회과학원초청으로지난 30일부터 1주일간 북한을
방문, 부주석 이종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 외교부장 김영남
등을 만난 것으로 보도됐으며 김일성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