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이 기업어음에 대해 보증을 해주는 어음보증 계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크게 하고있다.
28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서울지역 16개 단자사들의 어음보증
누계는 총 3조 7,25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 서울 16개사 3조 7,258억...48% 늘어나 ***
이는 지난해 9월말 2조 5,104억7,000만원에 비해 48.4%나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6월말까지의 누계 3조 1,108억8,300만원 보다는 19.7%가 신장됐다.
9월말현재 업체별 누계는 중앙투자금융이 4,428억 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대한 3,377억 1,800만원, 한양 2,853억4,600만원 순이다.
후발사에서는 동아투자금융이 2,754억 600만원으로 제일 많았다.
기업들은 단자사들로 부터의 어음보증을 받아 이를 담보로 보험사나 은행
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는데 보증수수료는 1-1.5% 이다.
*** 덤핑등 과열경재 인상도 ***
하지만 최근 단자사들이 어음 보증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덤핑등 과열
경쟁의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처럼 단자사들이 어음보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대출마진
이 줄어들면서 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간주하는데다 자금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어음보증이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일조를 하는
것은 사실" 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과열경쟁에 따른 위험도도 높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