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재일조총련을 통해 내년 2월까지 300억엔을 거둘 계획이었으나
조총련측의 반대에 부딪쳐 이를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는 25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평양축전을 계기로 더욱 쪼들리고 있는 북한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국책은행인 대성은행의 부총재를 비롯한 간부진을 최근 일본에 보내 "헌금"을
독려해 왔으나 자금핍박등을 내세운 조총련 상공인들의 반대로 모금을
단념한채 이들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북한은 심각한 자금난을 덜기위해 주로 일본 거류민과 귀국동포를 대상으로
상속이 가능한 재정증권을 발행하는 한편 금강산의 금광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