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경기속에서 노동력부족으로 도산하는 일본 기업체수가 갈수폭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벌써 100개 업체가 문을 닫아 작년보다 무려 3배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중소기업에 심각한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일손부족 현상은 제품의 납기지연과 무리한 고임금으로 이어져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민간 신용조사회사인 데이코꾸 데이터 뱅크에 의하면 "일손부족 도산"은
금년 1/4분기중 11건이던 것이 2/4분기에 들어서는 39건으로 급증했고
3/4분기는 작년동기 (14건)보다 3배이상 많은 45건으로 느는등 상향추세이다.
특히 건설과 운수업종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손부족을 메우기 위한 대기업들의 노동시장 쟁탈로 중소기업이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타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구인광고에도 별로 반응이
없다고 이 신용조사회사는 밝혔다.
한편 건설업계의 경우, 남성 취업률이 66%로 부진한데 비해 여성들에게는
인기를 끌어 특히 건설기술직으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