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수정으로 일시적 정체 ***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최근들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지역은 적어도 앞으로 수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활기에찬 성장패턴을 지속할
것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또 한국과 대만은 성장전략의 수정으로 일시적인 정체기를 맞고 있지만
이들 국가의 정치 경제적개혁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2-3년후에는 또한차례의
경제도약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2 - 3년후 경제도약 ***
저널지는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등 아/태지역 12개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경제전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저널지에 따르면 아/태지역 국가의 인플레를 감안한 금년도 실질경제성장률
은 평균 6.1%에 머물러 작년의 8.4%보다 2.3%포인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
됐다.
내년도의 실질경제성장률은 평균 5.5%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저널지는 UBS필립스사의 보고서를 인용, 내년 또는 앞으로 18개월동안은
경기변동에 따른 하강국면진입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이들 국가는 예년과 달리
활발한 내수증가에 힘입어 성장여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이들 국가들은 인플레압력의 지속전망에도 불구, 성장
둔화의 여파로 금리인상의 여지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