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정불안으로 대만-중국간 무역신장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8월의 무역신장률은 19개월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대만의
대외무역위원회가 20일 밝혔다.
*** 중국의 정정불안으로 19개월만에 최저 ***
이날 발표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중 대만 중국간 교역액은
총2억9,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억4,300만달러에 비해 22.6%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1월이후 월별신장률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7월중 총교역액 3억달러보다 오히려 2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대외무역위원회와 한 관리는 "중국당국의 민주화시위 무역진압에 따른
여파로 올연말까지도 무역신장률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8월중
무역신장률은 7월중 41%의 절반, 1월중 75%의 4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 올해 대만의 본토교역액 23억5,000만달러 작년보다 50% 늘어 ***
대만의 대본토 교역액은 올들어 지난8월까지 총 23억5,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50%의 무역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무역신장률은 75% 수준에 달했었다.
전문가들은 대만-중국간 교역이 천안문사태이후 중국의 수입감소와
외화부족등으로 내년초까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주로 원면 한약재 석탄 화학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전자제품및 부품과 모터사이클 화학섬유 석유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대대만교역비중은 전체교역량의 약3%에 달한다.